대전 대덕구가 '대덕구형 동네 돌봄' 모델 정립을 위해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한남대 무어아트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대덕구형 동네 돌봄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약 130명의 복지 관련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덕구형 동네 돌봄 사업을 알리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실시 됐다.
이날 정윤경 대덕구지역사회통합돌봄협의회 의장(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 좌장을 맡고, 김지영 대전복지재단 연구개발부장의 주제 발표와, 김주연 대덕구 보건소장, 박명화 충남대 커뮤니티케어센터장(충남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김형식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장, 나준식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이 토론자로 나서 토론과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나준식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동네 돌봄은 지역의 욕구, 필요, 주체와 자원, 준비수준에 맞게 체계를 만들어야 하며, 의료와 건강문제에 대한 포괄적 이해로 주민참여의 근거와 동력이 되도록 1차 의료와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역할의 중요성, 의료사협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의 필요성, 돌봄을 위한 주민의 자발적 사회적경제 조직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명화 충남대 커뮤니티케어센터장은 "지역대학과의 연계로 전공별 다학제 전문가와 지역사회 매치메이킹, 국립대병원과 동네의원,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과의 촘촘한 연계·협력을 통한 환자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박정현 청장은 "대덕구형 동네 돌봄 사업의 기틀을 제대로 다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요소"라며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켜 대덕구형 동네 돌봄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구형 동네 돌봄이란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살던 곳에서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민관 협력 복지서비스 제공 모델이다. 구는 현재 법1동과 법2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지난 11월 케어안내창구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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