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2일 금요일,
3단지에 사시는 가정간호 대상자 이**님에게 오후에 방문해도 되냐고 문자를 보냈다.
**님은 청각장애와 하지장애가 있고, 당뇨로 민들레 의원에서 수년째 약을 먹고 있는 분이다.
또한 나원장님의 열성팬이기도 하다.
그가 답장을 보내왔다.
"20만원 출자금 더 낼꺼니까 올 때 영수증 갖다주세요"라고..
순간 마음 한구석이 찡해온다.
몇주전 내과에 상담하러 왔다가 나원장님에게서 둔산 민들레 개원 소식을 들으셨다고 한다.
그래서 출자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입모양을 보고 알아들으시는터라 자유로운 소통은 조금 힘드시지만..
민들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마음이 진하게 느껴져 온다.
이 20만원이 그에게 어떤 돈인지 알기에 더욱 마음이 저려온다.
사회적배려 대상자인 그가
오히려 민들레를 돕고 싶은 것이다.
감동이다...
민들레가 도대체 어떤 사명을 띄었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십시일반 더불어 함께 하게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의 귀한 뜻, 귀한 정성이 모인 민들레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고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되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