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에 재료를 구입해서 재단을 하기로 했는데, 명절 앞두고라 그런지 쉽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모여서 재단부터 시작하게 된 우리 ^^. 구입한 재료를 만져보니.. 역시 폴리 양모랑은 다릅니다. 가격차가 많이 나서.. 폴리 양모를 구입할까도 했지만 지구를 생각하며 자연과 더 가까운 재료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반원들 모두가 환경에 관심이 많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라.. 폴리 양모로 작업을 했다면.. 작업하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을 것 같습니다. 아.. 이게 다 미세플라스틱이 될텐데... 하면서요...(재료비 지원해주신 건강반에 감사인사 드립니다!)
아, 지난번에 현장 점검 오셔서 여러 가지 말씀 나누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다른 반원들도 민들레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그리고 조언해주신대로 작업전에 스쿼트까지는 아니여도 스트레칭 쭉쭉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
이번 모임도 입으로 조잘조잘, 손으로 그리고 오리고 하면서 즐겁게 마무리 했습니다.
2회차
2024-09-26
대전자유발도르프학교 방과후교실
곽성자, 이정민, 강애자, 이효지, 정경림
없음
지난번에 재단한 양모펠트를 가지고 본격적으로 바느질을 시작했습니다.
간단히 도안도 그리고 수도 놓아 봅니다. 수를 놓으면서 학창시절 가사수업 이야기가 나왔는데.. 예전엔 여자는 가사 수업을 받고, 남자는 기술 수업을 받은 게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어이없고 차별적이라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작업하며 자연스레 남녀 차별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도 같고, 쌓이는 것도 같으니.. 아직은 평등세상은 아닌가 봅니다. 나름 저희끼리는 평등세상에 가까운 자녀교육에 힘쓰기로 결의를 다져 봅니다. (너무 거창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