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평화기행
점심은 제주도 전통음식인 고기국수와 돔배고기를 잘한다는 식당으로 갔는데
내입맛에는 고기국수가 너무 느끼했다^^
식사후 서둘러 정방폭포로 향했다......
제주도 전체가 4.3유적지이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대표적인 관광지가 유적지인곳중 하나다.
1948년11월 24일이후 여섯차례이상 대량학살이 있었던 곳으로 살인경험이 없는 사병들이
실습용으로 학살이 행해졌던 정방폭포 소남머리위치를 그곳 해설사분의 안내로 찾아갔고
친절한게 당시 해병대사령부가 있었던곳까지 안내해주셨다^^
전날 비로인해 폭포수가 많다고 보고온 일행(정방폭포를 안가본분들)들을 모시고
아버지를 죽이면서 자식들에게 만세를 부르게했다는 표선해수욕장으로 갔다ㅠㅠ
넓은백사장을 빨갛게 물들였을 이곳은 차마 말로 표현하기 힘든 행위의 과거기억을 묻어두고
너무나 평온하게 수상스키까지 타는 관광객들도 보였다........
작년에 영동답사에서 의로운행동으로 공덕비가 있던 이섭진용화지서장과함께
문형순성산모슬포경찰서장의 의로운 행동(계엄사령부의 총살명령거부)이 떠올랐지만
공덕비나 흔적은 근처에 없었다.......
전북촌유족회 회장님과의 약속시간때문에 서둘러 북촌초등학교로 향했다.
그곳은 현기영선생의"순이삼촌"의 배경이 된곳으로 너분숭이 애기무덤이 있는곳이다ㅠㅠ
북촌마을 절반가량이 희생된곳으로(1949년1월17일)음력12월18일은 온동네가 제삿날이다ㅠㅠ
할아버지와 손자를 서로 따귀를 때리도록 강요하고 죽였다는등 여러 잔악한 학살의 내용과함께
기념관과 유적지가 잘 보존된 곳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