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으로부터 해방된 세상을 꿈꾼다.
인류의 문명이 이룬 최고조의 과학혁명은 생명을 만들고 말살하는 두 가지의 모순된 지경에 이르렀다. 그 하나가 생명공학이요, 다른 하나는 핵에너지 개발이다. 이 두 가지 중 특별히 우리는 핵에너지로부터 해방된 사회를 꿈꾼다.
물론 핵에너지가 개발되어 우리 인류의 현대문명의 생활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하는 면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것이 개발되면서 어마어마하게 거대하고 다양한 문명의 이기가 개발되고 발달하게 된 원동력이 된 것을 잘 안다. 그렇게 하여 지금은 핵의 시대라고 할만큼 온 인류는 핵에너지에 종속된 삶을 살게 되었다. 물론 핵에너지의 평화로운 활용을 강력히 주장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곳곳에서 발생한 핵발전소 폭발사고로 전혀 진실이 아닌 것이 들어났다. 1986년 여름에 당시의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이 폭발과 2011년 3월 11일에 일어난 후꾸시마의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는 안전한 핵에 대한 모든 주장이 진실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핵발전이나 에너지 생산에 따르는 것뿐만 아니라, 동시에 세계 여러 핵발전과 핵보유국가들은 핵폐기물을 처리하기에 어마어마한 힘을 쏟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없어서 골치를 앓고 있다. 특히 그러한 핵에너지를 산생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방사능의 오염은 모든 생명을 말살하고도 남는다. 또한 그 폐해가 넓고 깊고 긴 것은 무슨 언어로도 표현할 수 없을만큼 심각하다.
그러므로 인간의 건강과 평화로운 삶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우리 민들레 의료생활협동조합은 핵에너지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세상을 꿈꾼다. 그것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것을 주장하고 결의한다.
하나. 더 이상 핵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이미 가동중인 핵발전소들은 빠른 시간 안에 가동이 중단되어야 한다. 동시에 대체에너지 개발에 더 많은 힘을 쏟기를 촉구한다.
하나. 핵무기는 폐기 되어야 하며, 더 이상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생산하지 말아야 한다. 이미 핵무기는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하여 사용이 가능한 도구로서의 무기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하나. 탁월한 치료를 위한 방사능에너지 활용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그 방사능 역시 인체에 해로운 것은 다른 방사능과 마찬가지임은 분명하다. 그러므로 치료를 위하여 당분간은 활용한다고 할지라도 과도한 사용을 금하여야 할 것이며, 빠른 시간에 대체 가능한 다른 치료방법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생활인으로서 핵에너지로부터 해방되기 위하여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절약하며 효과 있는 건강한 에너지 활용이 어떤 것인가를 생활로 증명하는 길을 개발하고 전파하며 실현할 필요가 있음을 절감한다. 동시에 그렇게 살 것을 다짐한다.
2012년 2월 25일 대전민들레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조합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