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조합원 제안 사업 2차 면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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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경자(2001with) | 작성일 | 2012-05-14 | 조회수 | 7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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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처럼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제가 일하고 있는 지족동 사무실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좋은 제안 사업이 많습니다. 잘 진행되어 조합원들과 재미난 활동이 진행되길 바랍니다. 주고 받은 이야기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대전, 사라지는 것에 대한 기록 - 강용운 - 제안 이유 : 근대화를 통해 조성된 대전의 마을, 유적 등이 개발과 이주로 인해 철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취재 등을 통해 기록하고 보존할 필요성이 있음. 대전의 동구나 중구에 있는 마을(신안, 소제, 문창동, 목척 시장 등)이 주로 사회적 관심과 대책이 거의 없는 의료취약지역이므로 실태조사를 겸해서 진행한다면 근대화의 유적과 문화, 생태를 기록하고 자료화하는 사회적 기여를 조합원들과 함께 진행할 수 있음. 노인과 도시빈민들이 모여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취재를 하고 글과 사진, 영상 등의 기록으로 남길 계획. - 주고 받은 이야기 : 의료 봉사와 실태 조사를 겸해서 진행하면 좋은데 그럴려면 더 많은 조합원들, 특히 젊은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 10주년 기념 사업과 함께 조합원 전수조사를 겸해서 진행해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또는 중구나 동구의 마을모임 구성원들과 함께 진행하든지 취약계층의 구강 진료를 겸해서 좋을 듯. 이럴 때 가끔이라도 치과 의료진이 동행할 수 있는지 협력을 구해볼 것 : 조합원 공모 사업이 선정되면 특별 게시판 등을 마련해서 적극적인 홍보와 사업 참여, 중간 보고와 결과 보고를 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 제시. 2. 사회적 경제 기업 및 단체 웹진 제작 - 황정현(대표자가 품앗이 생협 준비관계로 모둠원 강용운이 대신 면접 진행) - 제안 이유 :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전의 기업이나 단체를 취재하고 웹진을 제작하여 소비자와 소통을 돕고 생산자 사이의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기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 과정에서 민들레의료생협에 대한 홍보와 조합원 가입을 추진코자 함 - 주고 받은 이야기 : 우리 지역에 사회적 경제 지형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홍보가 많이 부족한 현실. 제대로만 되면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많이 될 듯. 지역생협들과 공동으로 작업하거나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이 더 필요할 듯 3. 협동조합 연구 실천단 - 박희택 - 제안 이유 : 현재 협동조합 운동이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정당을 비롯한 시민 사회에서도 참여와 활동이 넓어지고는 있으나 제대로 된 연구와 이해가 많이 부족해서 개별적인 흐름으로 되고 있다. 특히나 진보정당 운동과 협동조합 운동이 함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지역 활동이 더 활발하고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고민에서 출발 정기적인 학습 모임에서 시작해서 토론회나 강연회, 사례 조사 등을 연구하고 년말에는 보고회를 겸한 공동 토론회를 개최해서 성과를 공유할 계획. 지역의 다양한 생협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성과와 한계를 나누고, 앞으로 나갈 방향들을 모색하는 게기를 마련하고자 함. - 나눈 이야기 : 협동조합이 매우 다양하게 전개될 상황에서 꼭 필요한 모임이라고 판단됨. 더구나 지역에서는 제대로 된 협동조합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많이 부족한데 조합원들과 함께 공부하고 공유한다면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듯. 모임의 성과를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를 더 고민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함. 4. 핵 없는 안전한 마을 - 유미조(서구 3권역 마을모임) - 제안 이유 :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탈핵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생각하고 많은 이들과 나누는 기회로 강좌와 책잔치 등을 통해 공유한다. 다른 생협 마을모임이나 어린이도서관과 함께 준비하면서 교류하고 꾸준히 탈핵과 관련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 - 나눈 이야기 : 탈핵이라는 주제로 마을모임을 진행했으면 좋겠다. 꾸준하게 마을을 중심으로 해서 공부하고,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대안에너지나 적당 기술도 함께 다루면 좋겠다. 또 기회가 되면 방학을 이용해서 생태캠프나 에코캠프를 청소년들과 같이 한다면 훨씬 구체적인 실천이 될 듯. ======================================================================================================================== 오늘은 혼자서 면접을 보게 되어서 좋은 이야기들을 다른 이사진들과 나누지 못한 것이 몹시 아쉽네요..ㅎㅎ 좋은 제안을 해 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리구요. 제안 사업을 계기로 더 활발하고 재미있는 조합원 활동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시기이긴 하지만 조합원 활동에 대한 고민과 지원은 꼭 필요한 일이라는 게 이사회의 생각입니다. 결과가 더 많은 조합원들과 공유되고 다른 소모임으로 이어지고, 새로운 조합원들이 가입하는 기회가 되도록 대표 조합원들이 고민을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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