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호교류단으로 참여한 정치적 목적(political objective)은
‘이경자 선생님과 만남’입니다.
원주, 인천, 대전에서 여러 번 만나 이야기 나눴어요.
왕년에 도깨비 출몰하듯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셔서 도깨비라는 별명을 얻으셨대요.
환경과 건강, 정치이야기를 여러 번 나눴습니다.
현대의학을 못 믿는다 하셨어요.
응? 의료생협 이사님이?
의료생협이 이사일을 왜 하시는지 여쭸습니다.
“민들레가 병원 일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작년하고 올해 민들레가 위험해 보였어요. 지역에 선배들하고 민들레를 돕자 이야기 했어요”
본업이 따로 있는데 지역을 생각해서 이사직을 맡고 또 그 일에 헌신하는 일은 쉽지 않지요.
정당정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정당 활동도 하고
풀뿌리의 힘을 믿고 협동조합 활동도 하는 정말 도깨비 같은 이경자 선생님.
이경자 선생님과 함께 상호교류단 보고회에 쓸 발표 자료 만들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일 나누며 웃으며 만들었어요.
수요일 서울 보고회에 함께 가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 만들고 비싼 국수랑 분홍색 막걸리 사주셔서 함께 먹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경자 선생님은 제가 나온 학교 대~ 선배님.
바나나, 해오리 선생님보다도 선배님이세요.
“해오리 때문에 민들레일 하지” 말을 두 번 하셨습니다.
내년이면 귀농하신다고요.
놀러가야지^^
이경자 선생님과 사귀게 된 일만으로 상호교류단 하길 잘했다 생각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