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나 자라고 늙고 죽습니다.
사람의 생태는 이 과정을 홀로 치루지 않고 똑같이 겪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합니다.
사람이 모인 마을 또는 공동체도 사람의 생태와 다르지 않습니다.
민들레의료생협도 마찬가지지요.
힘겹게 태어나 치열히 자라고 애끓게 늙고 꽃씨 하나 남기지 않고 바람에 흩어 사라질것입니다.
민들레의료생협이 바랐던 꿈만이 남을 것입니다.
민들레의료생협 10년!
사람의 나이로 본다면 밤사이 쑥쑥 자라는 나이입니다.
뼛속까지 쿡쿡 쑤시는 성장통의 나이입니다.
넘치는 생기로 주변을 밝게 할 나이입니다.
10대의 시작, 삶의 파도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는 나이입니다.
그러니, 응원이 필요합니다.
민들레의료생협 10주년 행사, 축하와 감사로 민들레를 응원합시다.
행사의 주제를 축하와 감사로 하는 건 어떨까요.
축하할 거리를 찾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가는 모양도 좋지요.
2012 대통령상, 달민이 마라톤대회 입상, 기관을 대표하는 큰 일부터
마을 이웃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일까지
민들레와 관련한 축하할 거리로 서로 축하합니다.
감사할 거리를 찾습니다.
감사는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행동입니다.
말, 글, 포옹, 선물 등 눈에 보이는 실제입니다.
법동 옥수수아저씨의 둔산동 10주년 행사 방문을 감사합니다.
협력해 일한 시청 공무원께 감사합니다.
법동 식당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무대로 모셔서 감사장을 전달하거나 영상을 만들어 보여드립니다.
실무자들은 무엇을 해야 하나.
감사할 분, 축하 할 분을 직접 찾지 않고 조합원들이 서로 추천하도록 돕습니다.
추천 받은 사람과 사연을 모아 정리하고 행사를 구성합니다.
축하와 감사를 앞으로 민들레 10년(10년 비전)과 어떻게 이을 것인가.
사람이 20살이 되면 성인으로서 세상으로 나갑니다.
축하와 감사할 일이 조합을 넘어 세상(대전)으로 향하도록 합니다.
'대전의 건강한 미래를 주도하라!'
이 과정 전체가 민들레의료생협이 스스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잘 된다면 행사 준비 기간 동안 조합 안에 축하와 감사가 계속 오고 갈 것입니다.
민정씨, 사회사업가로서 민들레의료생협 10주년 행사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궁리했어요.
행사와 행사 준비 과정에 조합원 사이 축하와 감사가 오고 간 다면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닌 행사를 구실로 조합원의 관계를 돕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