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나 셋 제62호 2005년 1월 ○ 지난 11월 18일 민들레의료생협 건강교실에 다녀왔습니다. 중년여성의 건강-우울증과 조울증에 대해서 건양대학교 정신과 김성은 선생님으로부터 듣고 왔습니다. 실제로 그곳에 오셨던 분 중에는 가족 중에 정신과 질환이 있으신 분이 몇 분 계셔서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던 강의였습니다. 김은숙님, 윤귀자님, 신정순님, 광태어머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김계숙) ○ 12월 28일 한해의 마무리로 민들레의료생협에서 마련한 자리에 윤귀자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인사를 드리면서 ‘좋은 이웃이 되어주길 바라고, 또한 좋은 이웃을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김계숙) 둘이나 셋 제64호 2005년 3월 ○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민들레의료생협에서는 아이들(학생들)의 건강검진을 가졌습니다. 저희 아이들 셋과 윤귀자님 아이들 둘이 건강체크를 하였는데, 편안한 나준식 원장선생님과의 따뜻한 대화를 통한 진료와 심리검사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 건강검진이었습니다. 쉬는 주일날까지도 조합원들의 건강을 위해 배려하시는 민들레의료생협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2월 15일 ‘둘이나 셋’ 공동체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달에도 방학인 관계로 공동체 식구들끼리 조촐하게 모여 식사를 나누고, 국제한의원 노경문님, 김가정의원의 김주연님과도 연락하여 다음 달에 가질 소모임 날짜 변동사항을 의논하였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셋째 주 또는 네째 주 수요일(3월은 24일)에 갖기로 하였습니다. 둘이나 셋 제65호 2005년 4월 ○ 3월 23일 수요일 ‘둘이나 셋’ 소모임 및 민들레 의료생협 내동모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겨울방학으로 잠시 쉬었다 만나서인지 모이신 분들의 얼굴에 반가움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새로이 지윤이 엄마, 이은주님, 우재옥님 그리고 특별히 초대되신 우리동네 슈퍼 아저씨까지 모두 13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김계숙님의 넉넉한 밥상으로 봄날 점심을 즐겨 나누고 이어서 권성희님은 모인 분들의 혈압과 당뇨를 체크해 주시고는 혈압이 높게 나오신 분께 도움말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건강실천단 모임이 있음을 알려주셨는데 내동모임에서도 함께하기를 권해 주시면서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고혈압, 비만, 당뇨등은 생활습관에서 오는 것이라 자신의 습관을 변화시키려는 작은 실천이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셨고, 김주연님은 벌써 실천단에 참여하시고는 자전거로 출퇴근 하시는 등 적극적인 실천을 하고 계셨습나다 또한 김주연님은 당뇨문제를 걱정하는 분께 편안한 조언을 해주셨고 젖먹이 아기의 기침에 등을 토닥여 주시면서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권성희님과 김주연님께 감사드립니다. - 정리 최지연 둘이나 셋 제66호 2005년 5월 ○ 4월 13일 수요일에 4월의 소모임이 있었습니다. 노경문 국제한의원 원장님과 이웃의 모임지기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이번엔 만두를 준비하신 분, 묵무침을 만들어 오신 분, 오이무침과 호박죽을 만드신 분 등 서로의 음식을 나누었고, 그러면서 반찬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반찬을 만들어 주자는 의견도 모아졌습니다. 노경문님은 보약을 지어먹는 요령과 시기에 대해서 상담도 해주셨고, 열이 날 때 두부로 열을 빼주는 법도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노경문님은 “마음열기”중에서 글을 담아 나눠 주셨는데 ,정성어린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리 최지연 <> “마음열기” 중에서 <> 미국 남북전쟁 시기, 북부와 남부를 대표하는 링컨 대통령과 리 장군은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고 한다. 하루는 링컨 대통령이 기도를 드리고 나오는데, 참모가 곁에 와서 말했다. “각하, 하느님도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무슨 말이요?” “남부의 리 장군도 날마다 하느님께 눈물로 기도를 드린다고 합니다. 저는 각하께서 매일 새벽 열심히 기도를 드리고 나오시는 모습을 보면서 크리스챤으로서 늘 궁금해 왔습니다. 그리고 회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한 분이고, 두 분 다 이렇게 열심히 기도를 하시니 하느님은 정작 누구 편을 들어 주셔야 합니까?” 그러자 링컨 대통령이 대답했다. “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하느님이 내 편이 되어 주시기를 기도해 본 적이 없소.“ “......” “나는 오늘도 기도하기를, 내가 하느님 편에 설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소.“ - 노경문님이 보내 주신 글에서 둘이나 셋 제67호 2005년 6월 ○ 5월의 소모임이 조금 늦게 25일에 있었습니다. 언제나 처럼 맛있는 식사와 함께 반가운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달에는 김가정의원의 김주연님이 함께 하셨고, 새로 슈퍼를 하시게 된 아주머니도 처음으로 저희 모임에 함께 하셨습니다. 동네에 이런 모임이 있어 좋다고 하시며 늘 상냥하신 얼굴에 더 큰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또한 늦게 아이 셋을 키우느라 지쳐있던 이웃의 세 달된 젖먹이 아기엄마도 초대되어 기쁘게 함께 하였습니다. 김가정의원의 김주연님은 다른 때도 별 말씀없이 들어주시다 가시지만, 산후조리원에 신생아 예방주사를 놓아 주어야 하는 일정이 있으셨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오심에도 불구하고 부엌일을 거들고 가시느라 앞자락이 젖은 채 바쁘게 들어가셔야 했습니다. - 정리 최지연 ○ 2005년도 제1회 민들레학교-건강교실 개최를 안내하여 드립니다. 민들레의료생협에서 주최하는 2005년도 건강교실은 아동과 청소년기 아이들의 건강에 관한 내용입니다. 집 가까운 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조합원 뿐만 아니라 이웃주민들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민들레 학교 - 건강교실>> 제1강: 아동, 청소년기 정신건강 (김유미 서구정신보건센타 심리상담사) 제2강: 아동, 청소년기 신체건강 (박미앙 간호사) -장소: 내동 코오롱아파트 관리사무소 지하 (예정) -대상: 조합원 및 이웃주민 -일시: 6월중 예정 (정확한 시간은 포스터를 통해 게시할 예정입니다) 둘이나 셋 제68호 2005년 7월 소식 따뜻함을 나눈 민들레 마을모임 조세종 지난 6월 2일에 민들레의료생협의 내동 마을모임이 저희 집에서 있었습니다. 둘이나셋 소모임과 병행하는 의료생협 지역모임과는 별도로, 내동인근에 사는 민들레의료생협 조합원들로 구성된 마을모임이었습니다. 참여조합원은 최지연, 김인옥, 유봉희, 김주연, 안영애, 김명순, 정현희, 윤귀자, 김정호, 오순열, 이향진, 윤지수, 이응기, 김계숙, 그리고 저 이렇게 15명이고, 민들레실무자분으로 권성희님과 김창일님이 오셨습니다. 먼저 신체나이측정이 있었고, 민들레의료생협에 관한 비디오 시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순열이사와 권성희님이 현재의 조합사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지난 1월 달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생협이 조사를 받았는데 양한방 협진과 조합원검진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양한방 협진문제는 같은 날 양한방 협진을 한 경우에는 양방이든, 한방이든 어느 한쪽만 건강보험을 청구해야 하는데 양쪽다 보험청구를 하였다는 내용이고, 조합원검진은 진료를 위한 검진이 아님에도 보험료청구를 부당하게 하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대략 2003년 말부터 2004년 중순에 걸쳐 일어난 일이었고, 현행법에 저촉이 되기 때문에 부당청구진료비 환수와 1~3개월 간의 영업정지처분이 예상된다고 하였습니다. 이사회에서는 ‘개인적인 치부나 명예를 위한 일이 아니었고,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건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선의의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나, ‘정직과 신뢰를 덕목으로 해야 할 조합이 보험청구과정에서 실정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것을 인정’하고 ‘조합원과 지역사회 관련부처에 사죄’하며 ‘이에 따른 처분은 정해진 법 절차에 따라 받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지금 각 지역을 돌며 자리를 갖는 지역모임도 현재의 어려운 조합의 상황에 대해 조합원들께 이해를 구하고 장단기 대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습니다. 아래는 내동마을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 현재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들 : 조합원 배가, 증좌 => 살필 점 : 현재 조합원 배가, 증좌에 대해서 홍보가 충분하지 못하다. 또한 조합원들이 마음을 낼 어떠한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 이러한(조합 내 문제) 일을 통해서 조합원은 직원들을 만나고, 직원을 조합원을 찾아다니는 일들을 통해 서로 가까워 질 수 있어 너무 좋다. - 내동에서 민들레에 대한 관심의 가장 큰 문제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 김주연 이사의 제안 : 내동에는 김가정의원과 국제한의원이 있다. 여기서 두 의원에서는 민들레 조합원이 내원하였을 경우 조합원의 진료비를, 조합원 명의로 출자를 하는 것은 어떠한가? 국제한의원과는 상의를 해 보아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출자형식이든, 기부금 형식이든) 민들레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기간까지만 하면 어떠하겠는가? 김가정의원 원장인 김주연님이 제기한 의견은 굉장히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병원수익을 어떤 방식이든 민들레의료생협으로 돌리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 6월 민들레의료생협 이사회에서 나온 논의결과입니다. 나준식 : ...내동 지역의 조합원이 내동지역의 협력의료기관을 방문했을 경우에 진료비는 종전과 같이 하되, 해당의원장이 지역조합원 진료로 인한 수익의 일부를 의료생협에 후원하는 형식이 좋다고 본다. 물론 지역조합원이 협력의료기관을 이용하면 민들레의료생협이 더욱 (재정적으로) 건강해진다는 취지는 그대로 살려야한다고 본다. 다수 : 나준식 이사의 의견에 동의한다. 다른 협력의료기관에도 이러한 제안을 해보도록 하자. 따라서, 내동지역은 민들레의료생협의 협력기관인 김가정의원과 국제한의원을 이용하는 경우에 민들레의료생협에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다른 시민단체와는 달리 매달 내는 회비를 낼 부담이 없는 민들레의료생협이 다시 튼실한 건강한 마을과 건강한 이웃을 만드는 의료생활협동조합이 되기 위해서는 여타 시민단체들에 매달 회비를 납부하듯이 당분간이라도 정기적인 증좌를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비록 그날 모임의 주제나 내용은 심란하고 무거웠지만 서로 격려하고, 특히 수고하시는 실무자들을 위해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모인 사람들 모두 반가운 마음을 나누는 정말 따뜻한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밝은 희망이 보입니다. ○ 6월 22일 소모임이 있었습니다. 모임지기와 민들레 권성희님 그리고 엄사리에서 오신 서정숙님과 서복자님, 두 분의 반가운 손님과 함께한 의미있는 모임이었습니다. 그 두분과 함께 엄사리(시실리 까페)에서 벌어지고 있는 100인분의 김밥 싸는 일, 즉 향안리에서 가마솥에 밥 지으신다는 이야기, 또다른 두 분도 함께 하신다는 이야기 등도 듣고, 우리 둘이나 셋과 함께 하는 구성원들의 얼굴도, 소식지에서 들었던 이름과 함께 익히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분은 대전역에 나누어 드릴 옷도 가지고 오셨답니다.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권성희님은 필요하신 분께 신체나이를 측정해주시고 친절한 상담도 해 주셨답니다. 새싹비빔밥을 푸짐하게 나누며 김밥 나눔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고 밥상을 물리고 나서는 요즘 시대의 성의식이 어떠한지에 대한 갑작스런 화두에 서로들의 생각을 나누었고 자녀들의 성교육에 대해서도 걱정 어린 생각들을 각자 이야기 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시간이 넉넉지 못해 아쉽기만 합니다. -정리 최지연 ○ 2005년도 제2회 민들레학교-건강교실 개최 (내동 지역) 민들레의료생협에서 주최하는 2005년도 건강교실은 아동과 청소년기 아이들의 정신 및 신체 건강에 관한 알찬 내용으로 이루어집니다. 집 가까운 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조합원 뿐만 아니라 이웃주민들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민들레 학교 - 건강교실>> 제1강: 아동, 청소년기 정신건강 7월 5일(화) 오전10시 (김유미 서구정신보건센타 심리상담사) 제2강: 아동, 청소년기 신체건강 7월 12일(화) 오전10시 (박미앙 가정전문간호사, 민들레의료생협이사) -장소: 내동 코오롱아파트 관리사무소동 지하 운동실 -대상: 관심있는 누구나 -후원: 내동코오롱아파트 부녀회, 둘이나셋 ○ 민들레의료생협에서는 가족단위 건강캠프를 개최합니다. 조합원 사이에 공동체성과 협동정신을 살리기 위한 이 캠프에 가족단위로 많은 참여 있으시기 바랍니다. 참신하고 건강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일자: 7월 16일(토)~ 17일(일) 장소: 충남 금산 제원면 금강초등학교 둘이나 셋 제69호 2005년 8월 ○ 이번 달 소모임이 한 주 일찍 13일에 있었습니다. 뜨거운 여름날의 입맛 도는 냉국과 콩나물밥이 모임을 더욱 즐겁게 했습니다. 김주연 원장님은 부랴부랴 오시면서도 먹음직스런 자두를 한봉지 들고 오셨고 참 맛있게도 음식을 나누셨습니다. 이제 막 사춘기에 들어서는 자식들의 이야기를 하시면서 모두 재미나게 각자의 사춘기를, 자식들의 사춘기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한차례 점심이 끝나고 오후 늦게 고희경(재희엄마), 윤지수, 정현희님이 와서는 음식을 나누었는데, 너무나 즐거이 음식을 먹으면서 정겨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김주연 선생님이 먼저번 오셨을 때 임종환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이번에 오시면서 김주연선생님은 임종환자를 돌보기 위한 자료를 준비하셔서 주고 가셨습니다. 유익하게 사용하고 필요한 분들에게는 나눠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최지연 ○ 지난 7월 16, 17일에 민들레의료생협에서 열린 민들레 가족건강캠프에 참가하였습니다. 금산의 금강초등학교에서 열린 건강캠프를 통해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민들레의료생협이 각 지역에서 밝고 건강한 공동체로 자리잡아 나가리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글나눔 내동 민들레 건강교실을 마치며 김 계 숙 7월 5일, 7월 12일 두 주에 걸쳐 민들레의료생협에서 개최하는 건강교실이 우리 마을 내동 코오롱아파트 단지 내에서 열렸습니다. 민들레의료생협의 정신인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1강 아동, 청소년기 정신건강-서구 정신보건센터의 김유미선생님과 제2강 아동, 청소년기 신체건강-민들레의료생협 이사 박미양선생님과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동이나 청소년기에 있는 아이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나누시고자 멀리 법동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고 한걸음에 오셔서 소중한 체험을 나누셨습니다. 어느 부모나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과 당황스런 상황들을 사람 본연의 성격유형에 따라 이해하고 대처하는 MBTI 교육은 아이들을 키우는 저희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붓하게 둘러 앉은 많지 않은 사람들이었지만, 많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편안하고 솔직하게 꺼내어 내보일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신체건강 역시 양육자와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뗄 수 없는 상호유기적인 영향을 미침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의 달라진 개방된 성문화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많지 않은 분들과 두주에 걸쳐 함께 한 자리여서 자리를 마련한 의료생협의 달팽이와 두 분 강사 선생님께는 면목(^^)이 없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모인 사람들은 이 자리를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맺은 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향해서 오시라고 아파트 입구에 광고를 붙이기도 했고, 그 다음주에는 오전 강의가 열리기 30분 전에 아파트 전체방송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개인적인 관계를 통한 권유와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참석을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귀한 건강교실과 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된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애쓰시는 민들레의료생협 여러분들과 두 분 강사선생님, 그리고 달팽이에게 내동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을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이 글은 내동 민들레 건강교실을 마치며 민들레의료생협 게시판에 올린 소감 및 인사 글입니다.) 둘이나 셋 제71호 2005년 10월 ○ 9월 21일 추석을 갓 지내고 소모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노경문 한의원장님과 의료생협의 달팽이 권성희님 그리고 우리 소모임지기들 모두 13명이 함께한 풍성한 자리였습니다. 음식을 나누며 노경문님께 건강상담도 하고 서로의 안부도 묻고, 신앙얘기며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 남편이야기, 영화 이야기 참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바깥에선 비가 소리없이 내리고 나눠 마시는 따뜻한 차가 유난히 정겨웠습니다. 달팽이 권성희님이 다음달에 경기도 산본으로 이사를 가시게 되셔서 우리 모두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유의 친절함과 경쾌한 미소, 언제인가는 반가움으로 다시 볼 수 있으리라 위로해 봅니다. -최지연 정리 둘이나 셋 제76호 2006년 3월 ○ 겨울방학 관계로 1월에 열지 못했던 소모임을 지난 2월 15일에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국제한의원 노경문님과 함께 조촐하게 식사를 하며 스트레스가 우리 건강에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 자녀양육을 돌보는 새로운 가족(외갓집)의 등장이라는 세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이달부터 발행인도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함께 소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둘이나 셋 제79호 2006년 6월 ○ 5월 17일 소모임이 있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민들레의료생협의 사무국장 김성훈(회오리)님이 함께 자리를 하셨습니다. 밭에서 직접 가꾼 푸짐한 채소가 곁들여진 비빔국수를 나누고 한자리에 둘러앉아 민들레의 요즘 소식과 치과개업을 앞둔 이야기를 들으며 의료생활협동조합이 갖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의견을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우리 둘이나 셋의 모임이 이웃 간의 애정 어린 소통과 더 나아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가 되길 함께 소망해 보았습니다. -정리 최지연 둘이나 셋 제80호 2006년 7월 ○ 6월 21일 소모임이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임에도 국제한의원 노경문님과 김창근님이 자리를 함께 해 주셨습니다. 여느 때처럼 맛있는 점심과 함께 정감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 평소의 식습관, 아토피 치료의 어려움과 점차 확산되는 추세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말씀을 나누는 것을 들으면서 아주 작은 것들을 통해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힘이 되는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둘이나 셋 제82호 2006년 9월 공동체 편지 한 통 지난 달 말에 민들레의료생협 이사장이신 김조년 선생님(한남대 사회복지학 교수)께서 보내주신 편지 한 통이 왔습니다. 개인적인 내용도 들어있지만 의료생협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요청하시면서 아울러 저희 공동체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보여주신 글이었습니다. 함께 나누며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했으면 합니다. -발행인 안녕하십니까? 갑자기 새로운 생활을 하여야 하기에 한동안 어리둥절하였었겠지만, 능력과 성격에도 맞는, 그러면서 기쁜 맘으로 일할 수 있는 터를 마련하시느라 여러 가지로 애 많이 쓰신 줄 압니다. 지난 번에 주신 학원의 프로그램 중에서, 읽어야 할 책들 목록을 보면서, 정성스럽고 깊이 있게 잘 준비하였다는 느낌을 가졌었습니다. 생명평화 결사 탁발순례 때 뵐 수 있어서 좋았고, ‘둘이나 셋’에서 끊임없이 해오던 그 일을 그들과 연결시켜서 하게 되어 보기에 매우 좋았습니다. 소리없이 말없이 그렇게 좋고 의미있는 일을 하시니 좋습니다. 막막하고 어려웠을텐데 아주 지혜있게 잘 처리하고 관리하셨으니 아주 다행스런 일입니다. 종종 의료생협 일로 뵐 때는 여러 가지 올바른 길을 안내하여 주셔서 좋았는데, 지금은 좀 뜸하게 만나게 되니 궁금한 생각도 많이 듭니다. 잘 아시다시피 민들레는 안과 밖으로, 속과 겉으로 새롭게 나지 않으면 안 되리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양한방 모두 약간 새롭게 단장하고, 의사도 새로 모시고 치과를 개설하게 되면 좀 더 활기를 찾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증좌 운동과 조합원 증가 모집운동도 벌이자고 하였습니다. 많이 하셨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조합원이 되도록 권장하여 주세요. 종종 들리시거나 전화하여 일꾼들을 격려하고 위로하여 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늘 건강하고 평화롭게 사십시오. 김계숙 선생님께도 안부합니다. 2006. 8. 29. 김조년 드림 둘이나 셋 제86호 2007년 1월 ○ 28일(목)은 민들레의료생협 송년회에 다녀왔습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한해를 보내면서 더욱 내부적으로 마음을 합쳐나간 모습인 것 같았습니다. 조촐한 행사에 김조년 이사장님의 회갑을 축하하는 자리도 함께 하였습니다. 둘이나 셋 제90호 2007년 5월 ○ 4월 18일 소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국제한의원 노경문 님이 함께 자리를 하셨습니다. 점심을 들며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노경문님은 작년 가을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대전역 부근에 있는 홈리스지원센터에 가셔서 진료봉사를 하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겸손하게 하시는 모습을 보는데, 어찌 그리도 행복하고 평안한 표정이시던지요. 그리고 온전히 하루를 봉사하시면서 걱정되었던 병원경영상의 문제점들(목요일에는 간호사들이 물리치료만 한답니다)이 막상 아무런 문제없이 잘 운영되어지더라는 말씀 속에서 많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노경문님의 선행이 또다른 열매를 맺으리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또한 우리들에게도 ‘공황장애’와 관련한 건강 이야기들을 짧은 시간이나마 재미있게 해주셔서 많이 유익했습니다. ‘둘이나 셋’의 영향으로 그런 봉사할 마음이 생기셨다는 겸손하신 그 말씀이 그날 모인 우리들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최지연 정리 둘이나 셋 제99호 2008년 2월 ○ 1월 29일, 민들레의료생협 서구내동지역 대의원대회가 열린세상논술학원에서 있었습니다. 민들레의료생협의 2007년도 결산과 함께 2008년도를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지역별로 의견을 모아 대의원회에 반영하고, 또 임기 2년인 대의원을 뽑기 위한 모임이었습니다. 올해에는 특히 우리 서구지역에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민들레 의료생협 진료소(의원)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계획하고 있고, ‘지구와 함께 건강해지기’라는 2008년도 민들레의료생협 모토에 어울리게 월평공원지키기 운동 또한 활발히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서구내동지역 대의원은 6명이 선출되었습니다. 저희 공동체와 함께 하는 분들로는 윤귀자님, 김창근님, 최지연님, 조세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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