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월요일 내내 실행위회의를 하면서 사람들이 보여주는 일들이 놀랍기 그지 없었다.
종횡무진 홍길동처럼...여기저기 날라다니며 홍보활동을 열심히 하는 모두가 어찌나 신비롭게 보이든지...
화요일 민들레 의원 앞에 놓인 칠판편지에 쓴 내용처럼 '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은 얼굴이 아름답게 빛난다.' 는 말이 새삼 뇌리에 스쳐갔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놀라운 이는 우리 민들레 보물단지 중 한 분이신 이경자님.....이경자님의 홍보활동은 거의 상상초월이여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동안 어떻게 살아오셨길래 여기저기 갈 곳도 많으시고 지인들도 많으시고...모임도 많으신지
정말 놀랍기 그지없었다. 그리 열심히 활동하시니...그 진심에 의료생협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이번에 많이 참여해 주시겠지 싶다.
바나나는 하루에도 몇번씩 핸드폰 문자로 보내져오는 버들치의 문자를 놀라워하며 우리들에게 보여주신다.
화요일엔 하루종일 10명이 넘는 사람들을 조합원 가입시키거나 증좌를 시키고 계셔서 그 소식들을 핸드폰 문자로 보여주시는데...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을 어떻게 만나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나누셨길래 저리 동참을 해 주셨을까?
진실하게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그녀가 모두와 함께 펼쳐나가는 세상은 너무나도 흥미진진해서...절로 관심을 가져볼 수 밖에 없으니
그런 그녀와 이야기를 나눈다면...그녀가 하는 모든 일의 가치에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함께 참여하고픈 마음을 절로 갖게 한다고나 할까?
반짝 반짝 빛이 나는 그녀의 얼굴은...동안 그녀가 얼마나 좋은 일을 하면서 의미있게 삶을 살아왔는지를 알게 해 준다.
독한 감기몸살에 걸려서 애처롭게 콜록이면서도...주사 맞고 와서라도 둔산 민들레 만들기 실행위 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할 일을
묵묵히 해 내던 우리 이쁜 동양미인 민 혜란님. 그 정도 아프시면 몇 일 집에서 쉬셔야 하는데도...열심히 자신의 할 일들을 해 주셔서
조합원 입장에서 두고 두고 감사하고 싶어진다. 부디 빨리 쾌차하시길 바라고, 그래서 그 이쁜 얼굴이 언제나처럼 환히 피어나기를.
민들레 의료생협의 큰 그림을 그리며 협동조합의 건강한 민들레 씨앗을 둔산에도 열심히 뿌리고 계신 우리 든든한 바나나님!
물질적인 이익을 쫒는 현대 사회에서...그 반대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꿈꾸시며....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소신있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그 모습이 참 고맙고 감사하기 그지 없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당신 모두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라는 바나나의 소망을 헤아리시기를 바라며...민들레 같은 식구로써 하시는
모든 일에 대한 열렬한 지지의 마음을 진심으로 보태본다.
힘 내십시요...우리의 진심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파고들어 결국에는 많은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바나나의
지금의 헌신이 큰 보탬이 될테니 말입니다. 전 어제 홍보활동을 마치고 둔산민들레를 바라보며 맞은 편 버스정거장에서 수많은
지역주민들이 사시는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며...우리의 마음이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기를 함께 소망해 봤습니다.
잘 될 겁니다. 진심은 통하니까요.
그리고 낮에 있었던 실행위 모임이 지나고 저녁 땐 둔산민들레 공간구성에 대한 조합원들과의 회의모임이 있었다.
회의 전에 약간 시간이 있어서 막간을 이용해 집에 와서 저녁으로 김치찌게를 끓이고,
근처 삼호아파트 공원에 가서 회의 전까지 걷고 뛰고 운동을 마친 나는, 조금 늦어서 회의에 부리나케 들어가보니
민들레 의원 우리 나준식 원장님이 와 계셨다.
가끔 짜 ~잔 하고 모임의 회의에 나타나시면 그 존재감에 절로 하는 모든 일의 의미와 가치가 더해지고, 뭔가 되어가는 것 같고,
뭐든지 샤방샤방하게 만드시는 우리 원장님은---언제나 흥미진진하고 재미난 빠쑝(패션)감각에 눈을 절대로 뗄 수 없게 만드시니,
그 누구나 민들레와 사랑에 퐁당 빠지게 하는 강한 매력이 있으셔서...처음엔 외모에 반하다.....성품에 반하다....우리 민들레
의료생협이 추구하는 모든 일들에 함께 참여하게 만들어---건강하고 행복한 삶, 사람답게 살아가는 삶을 함께 추구하게 만드시니,
모두가 그렇겠지만 나도 그 매력에 퐁당 빠져 함께 신바람나게 물살을 가르며...이렇게 어그적이나마 함께 헤엄을 쳐 나가고 있다.
회의 때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 준 팀을 꾸려....전국에 하나밖에 없을만한 재미난 아이디어를 줄줄이 내 주셨으니
진료대기실에 대한 기막힌 아이디어는 모든 연령대를 아우른 분들의 의견과 어우려져서...맛난 비빔밥처럼 비벼져...쓸모있고
아름다운 공간이 되지 않을까...하고 기대를 하고 있다.
둔산 민들레에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시설은...의원은..원장실, 주사실, 수액실, 엑스레이실, 내시경초음파실이고,
한의원은..원장실, 약재실, 약탕실, 침구실이고,
치과는..원장실, 기계실, 수술실, 진료실 등이다.
공동으로 쓰게 될 통합대기실, 회의실, 상담실, 통합사무공간, 비품실, 직원 휴게실, 화장실 등등이...아이쿱 생협과 어우려져서
어떤 공간이 만들어질지...큰 기대가 된다. 가끔은 건강강좌도 하고, 대기실이 소모임 장소로 깜짝변신하여...카페같은 분위기에서
독서모임, 운동모임, 등산모임, 수다모임, 통기타 모임 등등....조합원들을 위한 유익한 장소로 유익하게 사용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장애인들을 배려해서 우리가 낸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도 궁금해진다.
또한 각 사업소 마다의 장점과 단점 등이 인테리어에 반영되어...환자분들이 편안하게 병원을 이용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간접조명이 한의원에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었고, 치과는 소음을 배려해 인테리어에 반영하면 어떻겠냐는 병원 직원분들의 현장
경험으로 나오는 조언도 좋은 아이디어였다. 그리고 병원에서 일하시는 직원분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려면 식당도 필요할거라며
병원에 점심시간에 오시는 환자분, 조합원들에게 점심을 드리면 어떻겠냐는 박준규 조합원님의 의견도 좀 현실적으론 어렵겠지만 재밌었다.
함께 별별 아이디어를 다 내 보며 어제 함께 했던 분들은 다음에도 함께 해서 좀 더 튼실한 둔산민들레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그리고...홍보활동도 열심히 하며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민들레를 위해 묵묵히 일을 하는 나의 옥강 얘기를 뺄 수 없는데,
사람이란 본시 이래야 하지 않을까 싶게 너무나 진국인 그녀는 너무나도 아름답게...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소리없이..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해 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다보면..절로 고개가 숙여지며,
함께 민들레를 사랑 할 수 밖에 없고, 절로 믿음이 가고 신뢰할 수 있는 이가 바로 옥강 이 종현 이사님이다.
함께 홍보활동을 한 어제는 너무나도 보람있었고...조합원으로서 민들레 의료생협의 일들은 모두가 함께 참여해서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을 뛰어보며 해 보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아...이렇게 우리 병원이 만들어지는구나...직접 함께 하다보면 활동하는 자신도 더 없이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것...그 것이
우리 민들레 의료생협의 힘이랄까...난 활동을 하며 함께 느껴보았다.
난 개인적으로 두 달 동안의 침체기를 거치며 망가졌던 몸을 일으켜 민들레에서 함께 뭔가를 해 보며 하루하루 힘을 내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즐겁게 가치있는 일들을 보람을 느끼며 해 나가다 보면, 일부러 했던 평소의 운동은, 생활속에서 활동 등으로 자연스럽게 멀리 걷기로
대체 될 것이고,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속에서 나 또한 삶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만남은 수 많은 사람들과 여러가지 일들을 함께 하면서...고생도 하고, 즐겁게 놀기도 하면서 함께 울기도 하고, 함께 웃기도 하며,
수많은 사연을 겪고 엮으며...절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다.
인위적이지 않고, 물질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은 순수한 인간관계속에서...난 하나 하나 그 무언가를 배워나가고 있다.
서로의 모습속에서 말없이 배워나가는 수 많은 무엇들...나는 그렇게 그들속에서 여럿이지만 하나가 되어가고 있었다.
한 마음을 내어 뭔가 가치있는 일을 쫒음은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들인가!
난 함께 둔산민들레 만들기를 하는 사람들의 웃음속에서 빛나는 삶의 무언가를 엿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