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노은지구 조합원 마을모임 합니다.
장소 --성훈빌딩 605호 사람연대 사무실( 노은 2지구 극동방송국 맞은편 건물-휴사우나 앞건물)
시간 -- 4월 8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안녕하세요.
민들레 이사를 맡고있는 고연입니다.
벌써 1년이 넘게 이사를 하면서 뭐가뭔지 종잡을 수 없는 상태에서 이사회 회의만 하다가
얼마전 임직원워크숍을 다녀와서 마을에서 조합원의 이야기를 듣는 조직적 체계가 없다는것을 통감하고
마을모임을 꾸려봅니다.
노은지구는 현재 74명의 조합원이 있고 1년전 제가 대의원으로 뽑힐당시 대의원은 여섯명이었습니다.
(조합원수가 많아지면서 열명당 한명의 대표를 뽑아 총회를 여는 대표제에 의한 의결방식)
민들레는 지역의 대의원들이 나머지 지역내 조합원의 의견을 모아 1년에 한번 열리는 총회에서 대표성을 띄고
여러 안건에 대한 의결을 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의원들이 상시적으로 조합원을 만나는 것이 아주 어려운 구조입니다.
조직활동이 거의 안되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그러니 당연히 조합에 대한 상황이 조합원들에게 전달되기 힘들고
또한 조합원들의 관심도 멀어지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치과선생님이 그만두시면서 현재 치과가 문을 닫게되었습니다.
얼마나 어렵게 조합원들이 함께 만든 치과인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이사로서 부끄럽고 죄송한 일입니다.
아마 아직도 이 사실을 모르고 계신 조합원들이 많을 겁니다.
이에 저부터라도 지역내 조합원들에게 민들레의 상황을 제대로 전달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다시 이사회로 올리는 원칙을 이제라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민주주의는 협동조합운동의 원칙이면서 꽃입니다.
현재 민들레는 10년을 지나오면서 외적으로 큰 성장을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순간부터 조합원들의 첫 마음들이 조금은 느슨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직이 커지면서 민들레도 관료주의화되가고 있지는 않은지 성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여러 조합원님들의 애정과 관심이 절실합니다.
민들레는 바로 우리들이 협동하여 만든 우리들의 조합이기때문입니다.
많은분들이 함께 모여 고민을 하기를 기원합니다.
고연 올림
노은동 대의원
정복희님,유병연님,김석규님,김윤심님,송인옥님 전원 참석이구요.
이경자조합원,김영선조합원,사무국 조병민 참석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