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모임은 지역주민이 건강모임을 통해 습득한 내용들을 잘 기억하고 있다가 활동가를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실행하여 스스로 건강을 지켜나가게 하는 것이 목적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건강모임이 의료진의 건강강좌 형태로 진행하다보니 의료진들이 개입하지 않으면 지역주민 스스로 건강모임을 진행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녀온 공도 마정리는 상황이 조금 달랐습니다.
이애순이사님이 일부러 시간을 내셔서 활동가로 함께 역할을 해주셨고 메뉴가 천연비누만들기로 만드는 과정을 한번만 보면 누구라도 쉽게 실행할 수 있었으며 활동가역할을 한 김명종대의원이 천연비누의 장점, 의료생협에 대한 설명까지 술술 해나가시면서 비누가 굳을때까지 기다리는 짜투리시간에 건강체조 강좌도 해 주셨습니다.
거기다가 천연비누를 만들면서 나온 설겆이 거리까지 조합원들이 알아서 해 주시는데 저는 정말 할일이 없을 정도 였습니다.

마지막에는 대의원과 참여하신 분들이 당신네 동네에서는 천연비누만들기를 종종 하겠다는 약속까지 해주시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모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