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사장이라는 무거운 소임을 내려놓고,
훨씬 덜 무거운(^^) 감사의 소임으로 활동한지도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나준식 이사장, 김성훈 부이사장을 비롯한
이사 여러분들이 지혜로운 대책들을 세워 주시고
직원 여러분들이 헌신적인 실천으로 뒷받침 해주신 덕분으로
나날이 민들레는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안팎으로 건강한 삶과 사회를 만들기 위한 내실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릴말씀은 다름이 아니오라
이번 사회적기업의 날을 맞이하여
제가 민들레감사로서 사회적기업가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사회적기업 정책이 세워진지 10년이 되는 해에
촛불로 세운 우리의 정부 아래에서 받는 상은,
제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민들레에 대한 시민사회의 깊은 신뢰이자 따뜻한 애정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여러 힘든 고개를 넘어서며
많은 분들이 양보하고 헌신하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오셨는데
지금 한 발자국 물러서 있는 제가 수상을 하기에는 미안하고 민망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제게 주는 것이 저 개인에게 주는 것이 아님도 잘 압니다.
이제 곧 지금보다 더욱 구체적인 방식으로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립니다.
다시 한 번 따뜻한 축하와 성원을 보내 주신
모든 조합원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2017년 6월 26일
전 이사장, 조세종 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