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번째국내답사를 "동학농민군의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주제로
정읍(고부),김제(태인),전주,삼례,공주를 다녀왔습니다
고부농민봉기 원인을 제공했던 만석보로 1892년 4월 조병갑이 고부군수로 부임후 수세를 안받겠다고 속여
농민들을 동원해 축조후 수세를 강제징수한 곳으로 분노한 농민들이 말목장터에 집결후 첫번째로
만석보를 부수고 고부관아를 점령했습니다~
1893년11월 전봉준등 20명이 이마을(신중리 주산마을)송두호의 집에서 조병갑의 학정에 대해
거사를 계획했던곳입니다
고부군수 조병갑이 기생들과 어울려 놀았던 군자정....우리도 여기서 술먹고 놀았습니다ㅎㅎㅎ
고부관아터로 지금은 초등학교로 변해 흔적이 없지만 그나마 향교가 남아있네요^^
1894년 4월 전라감영군을 맞아 대승을 거두었던 황토현!!!이곳에 기념관이 있습니다^^
고부황토현과 장성황룡촌에서 승리한 동학농민군이 전주성에 입성해서 축배를 들었으리라
짐작하고 우리도 같이 막걸리 한잔씩 했네요ㅎㅎㅎ
전주성입성후 민씨정권이 폐정개혁안을 받아들인다고 속이고 청나라 군대를 불러들여 일본군도 같이
한반도에 진출(1885년 톈진조약)해 전주화약을 맺고 동학농민군이 철수한후 청일전쟁에서 승기를 잡은
일본군에 맞서 2차봉기(항일전쟁으로 농민군이 다수인남접과 교조신원운동의 동학교도가 다수인
북접의 연합)지역인 삼례!!!삼례역부근 문화예술촌^^
2차봉기후 논산,강경을 거쳐 공주로 진격하던 수십만의동학군이 일본군과 관군의 연합군에게 패했던 우금치
고개로 최대격전지이자 미완의 혁명으로 남게된 계기가 됐던 장소ㅠㅠ이후 일부는 대둔산(완주),회문산(순창),장흥,강진등에서 최후의 항전을 끝으로 쓸쓸히 소멸됐습니다ㅠㅠ
비록 외세에의해 좌절됐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자치기구인 집강소를 50여곳이나 설치하고 실행했으며
평등사상을 기치로 항일독립운동(을미,을사,정미의병,민족해방운동전사,3.1운동,독립군등)과 민주화운동
(4.19,5.18,87년6월항쟁,2017년 촛불혁명등)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