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조합원님께.
이번 코로나 19는 전염력이 높고, 초기 가벼운 증상시에 특히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 옮아갈 확률이 커 확산을 막는 것이 어려운 바이러스임이 밝혀졌습니다.
이미 대전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지역사회감염이 진행된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에 민들레 의원에서는 코로나 19에 대한 의료계의 권고안에 따라 다음과 같이 조합원님들에게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코로나 19는 말씀드린 바와 같이 초기 증상이 기존의 감기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침, 가래, 콧물, 인후통, 몸살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전염력이 강하므로 감기 증상이 있는 분들은 외출을 삼가고 특히 노약자, 만성질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코로나 19에 취약한 노약자분들, 만성질환자 분들은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걱정되시면 전화로 문의를 해주십시오.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셋째, 민들레 의원에서는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들은 입구에서 체크하여 따로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넷째, 사람이 많은 곳에 나가는 것을 가급적 피하시고, 기회가 될 때마다 손을 씻으십시오.
기침이 있는 분들을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기침이 없더라도 가능하면 다른 사람을 만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십시오.
다섯째, 본인이 코로나 19 감염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으로 내원하지 마시고 1339로 전화 문의하여 선별진료소로 안내 받으시기 바랍니다.
보건당국에서 총력을 다하여 시간을 벌었지만, 이번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감염으로의 확산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예견된 상황이었습니다.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는 반대로 치명률이 낮습니다. 코로나 19의 치명률은 중국 외 발생국가에서 1% 미만으로 이전 신종플루 유행 때와 유사한 정도입니다. 너무 두려워 마시고 코로나 19의 정체가 완전히 밝혀져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많은 진전이 있는 만큼 조만간 그 시기가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이러스는 독성이 낮은 방향으로 자연선택이 이루어지고, 인류에게는 치료방법들과 함께 면역이 생길 것입니다. 신종플루가 더 이상 ‘신종’이 아니듯이 신종 코로나 19도 더 이상 ‘신종’이 아닌 그냥 감기처럼 여길 때가 올 것입니다.
그 때가 올 때까지 힘을 합쳐 같이 견뎌냅시다.
2020. 2. 23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의료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