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날이자 안식월 휴가 마지막날
법동 주공아파트 사시는 조합원 이종식님 댁을 방문했다.
몇 번 문자를 주셨다.
늘 문자나 메신져 원격진료 아니면 가정간호 선생님들 통해 안부나 소식을 듣는게 전부인지라,
한번 찾아뵈야지 하고만 있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셨다.
막내 온이를 데리고, 날씨도 오랜만에 따뜻해서 모시고 바람이나 쐴까 하는 생각하며.
10년만에 처음이던가? 아니 두번째던가...
10년전에는 걸으실 수 있어서 우리 가족과 같이 차를 타고 레츠나 민들레의 여러 행사에 다니곤 했었는데...
온이를 보자마자 '네가 온이지? 온아~ " 하시며 용돈을 주신다.
누리, 다운이는 같이 차를 타고 다니곤 했지만 온이는 본 적이 없으실텐데...
가족을, 특히 본 적도 없는 아이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은 웬만한 사랑과 관심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괜히 죄송하다. 난 뭘 기억하고 있을까...
스마트TV를 장만하셨다. 주로 문자로 의사소통을 하셔야 하니 여러모로 편리하신가보다.
카메라로 같이 인증샷도 찍었다.
자주 민들레 홈피에 들르신다고 하며 홈피에 들어가는 걸 보여주신다.
또 한번 죄송한 마음이...
그래서 민들레 홈피에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읽을거리라도 만들어 드려야지.
흑기사님도 가끔 글 올려주셔용^^
그래도 한때는 인터넷위원장이셨는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