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의료기관평가를 보고 오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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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나준식(knajs) | 작성일 | 2012-11-08 | 조회수 | 99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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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환자분이 오셔서 말씀하시기를,
인터넷 심평원홈피에서 병원평가 결과를 찾아보니, 민들레가 당뇨관리적정성 평가도 양호한 기관으로 되어 있고, 항생제 사용도 제일 낮은 병원이라 인근 다른 병원을 다니다가 옮겨 왔다는 것이다. 어제는 둔산민들레 허원장님이, 환자가 방사선 노출이 적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보니 엑스레이 한장도 잘 안찍게 되고, 검사나 처방도 최소한으로 하게 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새삼, 의료생협의 의료는 결국, 이런저런 기대와 요구를 가진 조합원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단시간으로 보면 의사의 가치나 철학이 좌우할 것 같지만, 이 자리에 앉아 긴 호흡으로 지내다 보면, 의료생협에 참여하고 이용하고 바램을 가진 조합원들, 지역주민들의 이익이 실현되어 가는 과정에 조응하지 못하면, 의사로서 이 일은 신나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성공하지 못하는 일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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