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농아인과 함께 하는 나원장의 건강교실 - 8월 1일 오후 2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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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경자(2001with) | 작성일 | 2012-07-29 | 조회수 | 9361 |
<수화언어 권리확보를 위한 대전지역 공동대책위>에 민들레의료생협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농아인 혹은 청각.언어장애인들은 수화통역이 없이는 한글을 제대로 이해하고 학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구화와 수화 논쟁, 토탈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이름 하에 수화는 바보들의 손짓이라는 이유로 천대받거나 청각장애를 숨기려는 부모들 때문에 듣지 못하는 세계에 갇혀서 오랫동안 생활하고 있습니다. 영화 도가니 이후로 많은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는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의 장애 감성지수는 거의 마이너스 수준이며, 특히 청각.언어 장애는 스스로 권리를 주장하지 못함으로 인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농아인 사회의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비젼을 위해서도 농인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과 당사자 입장에서 권리를 주장하고 요구하는 일은 교육권을 확보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 첫걸음이 수화가 농인들의 언어로서 인정되는 이중언어정책, 혹은 수화 언어 권리 인정법의 제정입니다. 힘들게 싸워서 수화언어가 인정된 미국의 경우는 갈롯데 대학이라는 농아인대학이 있어서 그곳에서 공부하면서 자유롭게 수화를 통해 전문직에도 많이 진출해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 6시까지 사람이 많이 다니는 대전역이나 고속터미널에서 수화언어기본법 제정 서명운동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연락 주세요. 함께 할 청인(농인 외에 일반인을 일컫는 말... 듣는 사람)이 절대로 부족합니다. 생물학적 장애가 사회적 장애로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랍니다. 농아인들이 직면하는 어려움 중의 하나가 교육 외에도 병원, 경찰서 등에서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때입니다. 그래서 민들레가 함께 건강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방법을 찾는 첫자리를 마련합니다. 농인들과 함께 하는 건강교실... 특정 시간에 수화통역 자원활동을 배치해서 농인들이 병원을 방문하게 하려고 합니다. <농아인과 함께 하는 나원장의 건강교실 첫번째> - 언제 : 8월 1일(수) 오후 2시 ~ 3시 - 어디서 : 둔산민들레(서구 탄방동 735. 자연드림 2층. 탄방동 한가람 아파트 정문 맞은편. 탄방지하철 역에서 10분 거리) - 누가 : 민들레 의원 나준식 원장 - 대상 : 중구, 대덕구 거주 농아인(장소가 좁아서 20명으로 제한합니다.) - 수화통역사가 함께 합니다. 인원 제한으로 한 두 차례 더 건강교실을 열 예정입니다. - 무엇을 : 평소에 궁금했던 건강 상담, 병원에 대한 소개 등 - 홈페이지 : http://www.mindlle.org/ - 문의 사항 : 공대위 이경자(010-5438-76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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