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타임벨트를 교체하러 서비스센터에 들렀다.
벨트만 아니라 베어링을 포함해서 셋트로 갈아야 한다고 한다.
비용이 적지 않다.
늘 다니는 우리 조합원의 카센터에 전화한다.
그렇게 하는게 좋겠냐고 묻고 결정한다.
그곳에서 정기적인 관리를 받고 있지만, 타임벨트교체는 그곳에서 하기 어렵다고 해서
다른 곳을 찾아온 것이다.
비록 불가피하게 다른 곳을 찾더라도 차에 관한한 나의 주치의는 그곳이다.
그렇게 카센터 협동조합을 만들어보자 했던 시절이 있었다.
모 조합원이 가족이 입원해 있는 상황을 의논하기 위해 전화를 했다.
병원에는 한번도 내원한 적 없지만 그렇게 나를 찾는다.
그런 신뢰하고 의논할 만한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우리가 하는 일이 그런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