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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피해 및 대응 소식 - 일본 생협 소식 ( from 김형미, iCOOP생협 국제팀장)

 아시다시피 미증유의 지진으로 일본 동북지방이 괴멸적인 타격을 입었습니다. 더우기 후쿠시마현의 원전1호에서 원자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원자로격납기에서 방사능을 외부로 유출시키는 작업을 행했으므로 근처 주민중에는 이미 피폭자들도 생겼으며 반경 10km이내의 주민 21만 명의 피난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시간을 다투는 긴급과제는 1)인명구조(약 1만여 명의 행방이 미확인 중, 구조대기자도 수천 명임), 2) 피난지의 긴급물자지원, 3) 원자로안전확보와 피폭자의 방사능제거작업 등입니다.

 일본의 생협들은 1995년 한신아와지대지진 당시의 경험이후 대다수의 지역생협이 지자체와 재해시 긴급물자수송에 관한 협정을 맺어 대응해 왔습니다.

일본생협연합회(JCCU, 이하 일생협)는 3월11일 지진발생 직후 긴급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정보수집과 긴급물자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www.jccu.coop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령 다음과 같은 내용들입니다.

1. 일생협의 구원물자로 차29,000개, 컵라면 29,000개, 쿠키 27000봉지, 일회용카이로(휴대용 난방용품)25,000개를 적재한 트럭 4대가 12일 아침에 미야기현내 생협시설에 도착했습니다. 이어서 12일 밤에는 물2리터짜리 페트병 3만 병, 바나나 6만송이, 과일 4톤을 추가 운반했습니다.

2. 13일에는 바나나 6만 송이, 과일 4톤, 빵 12,000개, 모토 4천 장, 물 2리터짜리 36,000병을 운송하고 있습니다.

3. 이와테생협시설에는 13일 오후에 모포 4000장, 물 12,000병을 운송합니다. 또한 니이가타소고생협과 이바라키생협에서도 지원요청이 와서 물품조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 전국의 생협에서 자원봉사자와 인적지원을 파견하기 위해서 선발대 5명이 재해지에 파견되어 필요한 지원상황에 대해서 조사, 현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5. 전국의 생협에서는 피해자를 위한 지원모금을 개설했습니다. 일생협이 전용계좌를 개설하여 전국의 생협에서 모은 의연금을 피해현황에 비추어 분배할 계획이며 피해자구제기금에도 기부할 예정입니다.

12日11時現在）

 피해지의 각 생협의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12일 11시 현재)

** (미야기생협) 미야기현의  48개 매장중 44매장과는 연락이 가능. 매장에서는 조합원, 지역주민에게 물품을 제공하는 일을 우선하고 있습니다. 가정공급은 14일부터 다음주부터 가능하도록 복구중입니다. 지자체의 지원요청에 따라서 빵2천 개, 물 1,500병을 제공했습니다. 생협의 생활문화회관에는 130명의 주민이 피난중입니다. 이후에도 피난소로 운영하며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이와테생협) 11개 매장중 1개 매장이 크게 파손. 전기는 공급이 안되지만 되도록 매장앞에서, 가능한 곳에서는 점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가정공급배송센터 10센터중 3센터는 연락두절. 도로가 파손되어 통행이 안되므로 라디오방송이외에 정보가 없으며 지자체의 재해물자 요청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 (후쿠시마생협) 매장내 물품이 산란, 정전, 단수로 영업이 불가능해서 모든 매장에서 영업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