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가 한 달이 되었다.
아직도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았고, 예측불가의 상황들이 또다시 일시적인 불안을 만들어낼 수 는 있지만, 처음과 달리 이제 우리가 처음 만난 메르스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져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바이러스 질환의 자연발생적인 흐름상으로도 더 이상 극단적인 상황을 이야기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특히 지역사회에 대규모로 전염되는 양상은 없을 것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누구랄 것 없이, 허둥대며 구멍이 많았던 방역체계 속에서도 몇 일만에 수천, 수만명으로 감염 확산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봐도 그렇다. 바이러스의 변이가 일어난다면 모르지만, 적어도 한 달 간의 경험으로 건강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그렇게 두려워하고 피해야 할 질병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다만 모두가 좀 더 서로를 위해 정해진 바대로 지켜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