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궁경부암백신 접종후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가 뉴스에 나왔어요.
의사인 저도 화들짝 하고 놀라게 되는데,
많은 분들이 놀라고 걱정하실 거 같네요.
사소한 일시적인 부작용이야 지나가면 그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부작용들이 이야기 되고 있어서요.
물론 아직은 역학조사가 더 이루어지고 연관성 규명이 진행될때까지 미리 걱정할 부분은 아니지만,
우선 앞으로의 접종은 중단 하는게 좋겠어요.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맞는 다른 백신들도 심각한 부작용들이 보고되고, 통계적으로 발생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작용보고나 보상제도 등을 국가가 책임지고 운영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인데,
경부암백신같은 경우는 누가 책임져야 할까.. 그런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개발한 제약회사, 허가를 내 준 식약청, 그것을 권하고 처방한 의사....믿고 맞은 환자....
요즘은 필수예방접종이라고 하는 것도 하지 않는 분들이 좀 있으시죠.
다른데서는 잘 안해주는 학교제출 확인서때문에 다른 지방에서도 민들레를 찾아오시곤 하는데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건강하다는 것...질병에 걸린다는 것과 질병을 예방한다는 것....
살아있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
그 사이에 의료라는건 또...
의사인 나는...
뭘 돕고 있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