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민생․복지상담학교’를 엽니다.
지난 2월 말 서울에서, 단독주택 반 지하방에서 함께 생활하던 세 모녀가 생활고에 지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후 한 달여 사이, 장애아들을 안고 고층아파트에서 뛰어내린 30대주부자살, 가난과 병고에 지친 50대 부부 동반자살, 50대인 이 모씨의 농약음독자살 등이 연이어 일어났습니다.
참으로, 벼랑 끝에 서 있는 우리사회저소득․취약계층의 참담한 삶의 상황이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실제로, 세 모녀는 우리 모두와 못지않게 열심히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가난과 채무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사회를 향하여 "정말 죄송하다"라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그래서일까, 현 정부가‘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를 외치고, 지자체들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추진단'을 결성하는 등 야단법석을 떨고 있습니다. 국회도 덩달아‘세모녀법’을 만들겠다고 설왕설래가 한창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011년에도, 정부는 한 달여 동안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를 실행했고, 2만3000여 명을 발굴하여 지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에서, 정부의 그러한 호들갑은 여론에 떠밀린 ‘반짝 지원’에 불과합니다. 도리어 정부는 이를 기화로 일선 사회복지공무원들에게 ‘부정 수급자 색출’이라는 '복지 경찰'역할을 강요했습니다. 실제로, 이언주 국회의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20만1987명이 '수급중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일선 사회복지공무원들에게 '복지 경찰, 복지징벌 자'역할을 수행하도록 내몰아 왔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함께 우리이웃들의 ‘민생지킴이’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때를 맞아, 사회적협동조합 민생네트워크 새벽은‘민생․복지상담학교’로 벗님들을 초대합니다. 민생․복지상담학교는 벗님들의 민생․복지실천행보의 길잡이역할을 자임합니다. 저소득․취약계층주민들의 민생․복지권리를 안내하고 상담하며 문제해결을 도울 수 있도록, 주민들의 삶의 상황에 연대하고 문제해결을 도우며 능동적인 주민조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원해 드립니다.
◉ 모집요강 ◉
● 사업명: 민생․복지상담학교 / 수료증수여(교육과정80%이수자)
● 지원자격: 사회복지기관․ 단체․시설 사회복지사 와 실무자 & 자원봉사자
● 모집인원: 40명 선착순
● 수강료: 50,000원(교재비 포함)
입금 - 농협은행 301-0145-0815-61 사회적협동조합 민생네트워크새벽
● 교육일정: 2014년 5월 15일 - 6월 12일까지(매주목요일 이른 10시-늦은 5시)
● 장소: 사회적협동조합 민생네트워크새벽 교육실(한의약거리-고려한의원3층)
● 접수: 수강료 입금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접수 마감
● 신청/문의 : 사회적협동조합민생네트워크새벽 ☎ 042-255-9413 / 팩스 367-5055
대전사회복지사협회 ☎ 042, 254-7108 팩스 254-7107
여성인권티움 ☎ 042, 223-3534 팩스 042, 222-0815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 042, 638-9053 팩스 042, 638-9055
양심과 인권-나무 ☎ 042, 256-8082
공동주최: 대전사회복지사협회 / 여성인권티움양심과 / 양심과 인권-나무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 사회적협동조합민생네트워크새벽
주관: 사회적협동조합 민생네트워크 새벽